【속초=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속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명길)는 14일 야간선박침입절도범을 긴급체포하여 조사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경부터 속초항내 부두에 정박하는 어선 선주들이 “아침에 나와보면 선내 보관하던 현금, 담배, 라면 등 생필품들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해왔다.

이에 해경은 현장을 탐문하고 주변 CCTV를 확인하면서 우범지역 주변으로 잠복근무를 병행하면서 범인 검거에 주력하던 중,

지난 11일 낮 속초수협 부두에 정박 중인 근해채낚기어선 A호에서 담배 31보루(시가 약130만원)가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절도범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이동경로로 예상되는 인근 CCTV 영상정보를 역추적 용의자를 특정하여 소재지를 파악한 후 14일 13시50분경 은둔중인 동종전력 9범의 절도범 K씨(55세)를 긴급체포하였다.

속초해경은 범인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장물 등 피해품 확보와 증거수집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정박 중 야간에 선원 등 관리자가 없는 만큼 선박 내 현금 등 귀중품 보관을 피하고, 생필품을 보관하는 장소에는 외부 잠금장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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