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고성군은 산불위험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2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104일간을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산불조심기간 운영 및 대책본부 구성을 조기에 실행하는 등 산불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1월 23일부터 군청과 5개 읍·면사무소 각각에 총 6개소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운영에 나섰다.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는 5월 15일까지 기상여건 및 산불위험지수 등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대형산불의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인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산불요인 사전차단과 산림보호를 위하여 5개 읍·면 21개리 1,762 필지 6,646ha를 산불취약지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 완료하였고, 통제 지역 내 기동단속반 운영으로 무단입산, 산림 내 취사, 화기물소지 등 위반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처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원인별 산불발생 비율을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쓰레기소각, 담뱃불실화, 작업장실화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산불발생 원인으로 매년 뚜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