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옛 뗏목꾼들이 아리랑 가락에 흥을 실어 노동을 달랬던‘인제 뗏목아리랑 소리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 올림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인제=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인제 옛 뗏목꾼들이 아리랑 가락에 흥을 실어 노동을 달랬던‘인제 뗏목아리랑 소리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 올림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재)강원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 저녁 7시부터 강릉시 단오문화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구현하기 위해 강원도에서 추진하는「1시군 1대표 문화예술행사 육성지원사업」으로 추진돼 도내 18개 시 ․ 군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 예술공연을 선보인다.

인제군에서는 인제 뗏목아리랑 보존회 회원 35명이 참가해 인제 뗏목아리랑 소리극 공연을 펼치며 옛 뗏목꾼들의 고독과 설움, 피로와 번민 등 삶의 애환을 노래한다.

인제 뗏목아리랑은 옛날 산 높고 골 깊은 인제에서 소나무와 전나무 등 목재를 채취한 뒤 뗏목으로 엮어 소양강을 통해 운반하는 과정에서 뗏목꾼들이 부르던 노동가로 현재‘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가네’라는 반복구를 중심으로 15곡이 보존 ․ 전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공연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옛 인제의 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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