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일, 명주동 곳곳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2018 강릉겨울 퍼포먼스 페스티벌이 2월 14일(화) 강릉시 명주동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열리는 강릉겨울 퍼포먼스 페스티벌은 ‘길 위의 신명, 올림픽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명주예술마당, 대도호부 관아, 명주로, 문화의 거리 등에서 펼쳐지며, 길놀이 퍼포먼스를 포함한 다양한 공연, 놀이, 체험, 음식축제 등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14일 오후 4시에 강릉농악과 관노가면극 팀의 골목길놀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신명나는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번 축제에서는 Moon·火(문화:달&불) 길놀이 등 거리 퍼포먼스 이외에도 장르 간 협업으로 진행되는 콜라보 프로그램 4작품, 20여개 지역 아티스트 팀들의 기획 프로그램 14작품, 국내외 우수공연팀 초청무대 3작품, 전통연희 퍼포먼스 13작품, 명주나이트콘서트 3작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8일 열리는 Moon·火(문화:달&불) 길놀이 퍼포먼스는 거리공연 퍼포먼스의 메인행사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향한 강릉시민의 염원을 담고 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를 모티브로 다양한 전통연희 단체와 강릉시민 2018명이 참여한다. 강릉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민속놀이 중 하나인 석전놀이를 1만개의 오륜주머니 던지기로 재현한다.

명주예술마당은 현대예술 공연퍼포먼스의 주 무대로 꾸며진다. 무용과 마술이 만난 ‘One's Passion’, 음악과 영상, 문학, 춤이 만나는 복합퍼포먼스 ‘강릉여행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한다.

랩과 판소리, 대중음악과 합창을 크로스오버 시킨 ‘Op.23’ 등의 콜라보 프로그램은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홍지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 피아니스트 조재혁, 컨템포러리 재즈 아티스트 대니정, 기타리스트 함춘호, 소프라노 신델라와 함께 하는 명주 나이트 콘서트는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G-1 강릉음식축제가 열려 최현석 셰프와 함께하는 강릉음식콘서트, 강릉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체험, 강릉향토음식 상차림 ‘솔담상 15선’ 전시 등 강릉의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대도호부 관아는 전통문화 공연과 체험의 주 무대다. 평택농악, 남사당, 강강술래 등 국가무형문화재 공연과 강릉농악, 학산오독떼기 등 지역공연팀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놀이, 올림픽 체험 프로그램, 겨울 음식문화 체험, 스탬프 투어 등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다.

관아와 명주예술마당 두 행사장을 잇는 거리의 상점에서는 샵인샵(Shop in Shop)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빨간 리본이 부착된 곳이 샵인샵 참여 상점이며 공원마트, 명주다락, 카페남문동, 고려보조기, 삼환인쇄 등 다양한 업종의 상점들이 참여한다. 각 상점마다 한지등 만들기, 핑거푸드 만들기, 커피 로스팅 체험, 매듭팔찌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문화의 거리와 임당생활문화센터에서는 예술과 문화에 지역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아트를 구현한다. 문화의 거리가 아트 거리가 되어 강릉의 옛 기록 사진전, 관동팔경을 소재로 한 전시회, 시민들이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잉어(물고기) 조형물, 합창, 플루트, 클래식연주 등의 소소(笑昭)한 연주회, 4행시 대회, 아트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강릉겨울 퍼포먼스 페스티벌은 명주나이트콘서트를 제외한 모든 공연과 체험은 무료다.

김동찬 실행위원회 위원장은 “강릉겨울 퍼포먼스 페스티벌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문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겨울 축제를 만들어 올림픽 레거시로 남기기 위한 올림픽 특구 사업으로 추진되는 페스티벌”이라며, “강릉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 전시, 체험을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시민들과 올림픽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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