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 진
동해경찰서 천곡지구대 순경

전 세계적으로 흥행돌풍을 일으킨 화제의게임 ‘포켓몬GO’가 지난 24일 정식적으로 국내에 출시되었다. 포켓몬고는 스마트폰용 GPS위치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현실세계에 등장한 포켓몬스터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돌아다니면서 잡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한다.

출시 7개월 만에 국내에 상륙한 포켓몬 고는 700만 사용자를 배출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사용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켓몬고는 외부활동을 기반으로 행하여짐에 따라 각종 사건‧사고에 쉽게 노출이 되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포켓몬스터가 많이 출몰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몰두하여 걷다가 서로 부딪히는 일은 부지기수이다. 또한, 일부 이용자들은 운전 중 게임 이용으로 인한 보행자 접촉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지난 10월 일본에서 트럭 운전자가 게임 도중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고 이처럼 포켓몬고 게임 이용자들이 늘면서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하다.

경찰에서는 범죄예방진단팀을 활용해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지역을 파악하여 지자체와 협력해 안전표지판, 가로등, 비상벨 등 시설물을 보강하며 운전 중 휴대용 전화사용(제49조제1항제10호)집중단속을 실시하고, 포켓몬고에 관련된 대국민 홍보활동 및 순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같이 게임을 즐기고 이용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자유가 지나치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고 건전한 게임문화가 정착될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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