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억6천만원 예산 투입…다양한 시책 발굴·추진

【고성=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고성군은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군은 결혼하기 좋은 사회 여건 조성, 맞춤형 돌봄 제공,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 등에 올 한 해 동안 7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 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금년도에 추진되는 지원시책은 3개 분야 10개 시책사업으로 「결혼하기 좋은 사회 여건 조성 분야」에 4,500만원의 사업비로 다자녀(셋째아 이상) 가정 및 국제결혼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작은 결혼식장 운영으로 공공시설 예식장 개방을 확대하여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 및 건전한 결혼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맞춤형 돌봄 제공」 분야에는 3억4천만원의 사업비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료 부모부담금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자녀양육 부담 경감 및 여성의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또한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 분야에 3억7천6백만원의 사업비로 비 장애여성에 비해 임신과 출산 시 비용이 추가 소요되는 여성장애인의 출산비용을 지원하고,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 가족친화 인증기관 선정 운영, 출산장려금 지원 및 출산장려 지원을 통해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과 쾌적한 보육여건을 마련하여 가족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의 지방소멸에 관한 7가지 분석 보고서’에서 지자체 소멸 위험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되었을 만큼 저출산 및 고령화의 영향으로 인한 심각한 인구 문제를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결혼에서 임신·출산, 자녀양육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하여 저출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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