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 물치·강선지구 LH아파트 2개 단지 2월부터 단계적으로 착공
㈜리건, 종합운동장 인근에 지역 최대 규모인 713세대 아파트 건축 신청

【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지난해 개통된 삼척~속초 간 동해고속도로와 올해 6월 전면개통을 앞둔 서울양양고속도로로 교통여건이 크게 호전되면서 양양지역에 아파트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 2011년 보금자리주택으로 사업이 최초 승인된 후 한동안 답보상태에 있었던 물치·강선지구 2개 단지 LH아파트 건립공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1블록(BL)인 강현면 강선리 977번지 일원 8,819㎡ 부지에는 저소득층과 노령가구를 위한 국민임대주택 방식으로 연면적 9,551.77㎡의 지상 10층 아파트 2동과 부속건물 6동이 신축된다.

LH공동수급컨소시엄이 ㈜서영종합건설에 시공을 맡겨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2018년 12월 아파트 건축이 마무리되면, 29㎡형 120세대, 37㎡형 20세대, 46㎡형 38세대 등 총 178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2블록(BL), 강현면 강선리 987 일원 13,127㎡ 부지에는 국민주택기금으로 공공분양형 LH아파트가 신축된다.

LH는 삼화컨소시엄를 시공사로 선정, 이르면 4월부터 전용면적 73㎡형 74세대, 84㎡형 116세대 등 19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지상 6~10층 아파트 5동과 부속동 5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합운동장 인근지역에는 양양군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군은 ㈜리건종합건설로부터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신청서가 접수되어 건축·교통·경관 등 강원도에 사전심의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건 측은 강원도 사전심의와 건축 복합민원 등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조속히 시공사를 선정, 양양읍 내곡리 152번지 일원 5,154㎡ 부지에 지상 28층 아파트 7동과 부속건물 9동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건립공사가 마무리되면 29.62평 308세대와 29.84평 101세대, 32.54평 236세대, 32.88평 68세대 등 총 713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양양읍 연창리 양우내안애(209세대)와 양양읍 내곡리 e편한세상(315세대) 아파트도 내년 8월과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남면 동산리 270세대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도 올해 상반기 중에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코아루아파트(170세대)와 4층 이하의 소규모 공공주택(99세대)까지 포함하면 최근 3~4년 사이에 2,144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셈이어서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고속도로 개통이라는 호재와 함께 그동안 추진해 온 도시기반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상?하수도,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과 도심 정비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주택 수요와 인구 증가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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