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기 사용량, 전년 대비 20% 이상 절감

【회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화천군청이 전국의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 청사 중에서 올 겨울 두 번째로 에너지를 아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공개한 지자체별 에너지절약 추진현황 점검 내용에 따르면, 화천군청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력 사용량 6만4,223㎾h를 기록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8만449㎾h 대비 20.2% 급감한 수준으로 전국에서 충남 보령시청(27.3% 절감) 두 번째로 높은 절감율이다.

화천군은 청사 에너지 절감 계획을 별도 수립해 전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해왔다.

실제 군은 동절기 평균 18도 이하, 하절기 평균 28도 이상 등 청사 적정 온도 준수와 전력 피크 시간대 전기 사용자제, 중식시간 사무실 조명 소등, 여름철 복장 간소화, 겨울철 내복 입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실과별 에너지지킴이를 지정하고 이행실태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관용차는 경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구입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화천군은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청사 에너지 사용량을 30%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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