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의 촉구 대규모 항의 원정집회 내달 6일 개최

양양군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금액 21,790,000원을 18일 강원 양양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준화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지역 주민들이 설악산오색케이블카 문화재 현상변경안 부결에 항의하는 대규모 원정집회를 내달 6일 개최한다.

이 가운데 양양군청 직원들이 집회활동을 위한 재원마련에 나서 현재까지 21,790,000원의 성금을 모금하는 등 문화재위원회 부결결정에 대해 절대 물러 날 뜻이 없음을 다짐하며,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21,790,000원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마동하 양양군자율회장은 “계약직, 기간제 근로자 등 486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있는 성금이 재기의 불씨가 되고 있다"며 ”눈앞의 경제적 이익만을 쫓기 위한 케이블카가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황폐화되고 훼손되어가는 설악산을 우리 스스로 지켜내기 위한 친환경 케이블카임을 증명해 보여주기 위해 성금모금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준화 비대위원장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일출예식장에서 ‘군민 보고대회’를 갖고 “내달 6일 정부 대전청사 앞에서 양양주민 3000여명이 참여하여 재심의를 촉구하는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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