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30일까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서 프로그램 다채

인제 빙어축제장

【인제=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3년만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제17회 인제 빙어축제의 개막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제군문화재단이 막바지 준비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자연이 만들어 준 테마파크’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7회 빙어축제의 개막을 앞두고 육지행사장 부지에 은빛나라, 눈조각공원, 눈미끄럼틀, 눈썰매장 등 축제시설을 조성중이다.

또 지난 18일 실시한 전국얼음축구대회 행사장 안전점검 결과 얼음두께가 20cm로 안전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축제 개최 전까지 얼음축구장과 얼음썰매장 등 빙상행사장 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군 문화재단은 향후 결빙 상황에 따라 안전 기준에 적합한 얼음 두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얼음낚시터의 운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육지행사장에 가로 15m, 세로 10m 규모의 대형 빙어수족관을 조성해 빙어 뜰채 낚시체험을 진행하는 등 대체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 빙어잡기 증강현실체험 게임인‘빙어고(GO)’와 빙어스튜디오, 빙어열쇠고리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빙어요리 먹거리촌 등을 운영하는 등 얼음이 얼지 않아도 빙어를 주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극심한 가뭄과 이상 기온으로 2회 연속 무산됐던 인제 빙어축제가 이번에 성공적으로 부활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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