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전선지중화 군청사거리~새한공업사 모습

【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양양읍 시가지에 대한 전선 지중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군은 먼저 오는 3월부터는 양양교에서 교육지원센터까지 500m(양안 1km) 구간에 대한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며, 이 구간은 지난해 10월 군도3호선과 양양읍성터널이 개통되면서 통행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지역이다.

지난 2015년 말 ‘한전 배전선로 지중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4월 한국전력공사와 지중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월까지 통신케이블에 대한 협의가 모두 마무리되면 3월 중 착공에 들어가 올해 안에는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전과 양양군이 50%씩 부담하는 사업(원상복구비는 양양군 부담)으로 총 사업비 31억 9,800만원이 투입해 해당구간에 난립한 전선주 30여개를 철거하고, 도심미관을 저해하는 전기․통신케이블을 매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양읍 시내 중심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병행해 군청사거리에서 새한공업사까지 500m(양안 1km) 구간에 대한 전선 지중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 지역은 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보행약자를 위한 친화 중심가로가 조성되는 구간으로 군은 해당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까지 전선 지중화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 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형 군 도시개발담당은 “전선 지중화와 함께 친환경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가로수 등을 식재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로 굴착 등으로 주변 상가와 보행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신속한 공사로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양양군은 지난 2012년 양양전통시장 일원과 새한공업사~무지개주유소(양양읍 연창리)까지 1.5km 구간에 대한 전선 매립을 완료해, 이번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양양읍 시가지 일원에 대한 전선 지중화 사업이 어느정도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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