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철 천문대 홍보관, 산천어 시네마 등 야간 이벤트 인기

화천 산천어축제 야간 밤낚시 모습

【화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반짝 반짝 빛나는 2017 화천산천어축제의 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체류형 축제’로의 변신중인 산천어축제에 마련된 다양한 야간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군은 14일 개막 이후 16일까지 사흘 간 산천어 밤낚시에 참여한 관광객은 모두 1,784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521명이 이용권을 구입 후 입장했고, 전체 인원의 70%에 달하는 1,263명은 숙박 영수증을 제시 후 무료로 산천어 밤낚시를 즐겼다.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경철 천문대의 야간 홍보관에도 개막 이후 500여 명이 직접 천체망원경을 통해, 서울 하늘에서는 보기 힘든 달과 별을 관측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산천어 시네마에도 야간 시간대 젊은 연인 커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개막 이후 16일까지 모두 1,029명이 관람해 전년 대비 7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산천어 커피 박물관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현재까지 531명이 방문해 최고 수준의 드립커피는 물론 진귀한 커피 관련 유물들을 둘러보았다.

이 밖에 개막 이후 선등거리 페스티벌과 ‘찾아가는 상가 이벤트’ 등 시가지와 연계한 야간 프로그램 참여 관광객 규모는 2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년에는 평일의 경우 축제 기간에도 다소 한산했는데, 올해는 주말부터 평일까지 시내에 오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이들이 보다 오래 화천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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