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도 역사의 한켠으로 저물고, 희망찬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한 일들만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2016년은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 및 주변국과의 외교마찰, 청와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 등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던 한 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7년 역시 전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저성장 기조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요인에 따른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1970년대 이후 최초로 3년 연속 2%대 경제성장이 예측되며, 이로 인한 양극화 현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리 군의 입장에서 보자면, 2017년은 위기이자 기회의 시기 이기도 합니다. 먼저 동서고속도로의 미개통 지역인 동홍천 ~ 양양 간 완전 개통을 통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짐은 물론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또한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동서고속화철도의 사업추진이 확정된 만큼 향후 서울까지 1시간 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강원북부권의 각종 지역개발 사업과도 연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이어지는 교통망 발달은 우리에게 순기능만을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 일명 빨대효과라고 불리는 대도시로의 인구, 경제력 집중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서 현 시점부터 선제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행기관에서 역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겠습니다.

2017년은 붉은 닭의 해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닭은 액을 막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가 군민 여러분이 새롭게 마음을 다 잡고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를 비롯한 인제군의회 의원님들도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과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 수행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인제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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