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 살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 소아청소년과 외래에 근무하는 김진숙(사진·37) 간호사가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해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1월 19일 열린 강릉시민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 참석한 김진숙 간호사는 시합도중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진 40대 여자 환자를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시에, 함께 있던 119 구급대원에게 비치된 제세동기를 요청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진숙 간호사는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쑥스럽다"며 "내원객이 많은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다보니 CPCR상황이 종종 발생하게 되고, 이에 대비해 평소에 다양한 조건에서의 CPCR 시물레이션 교육 등을 받은 것이 위급한 상황을 대처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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