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존경하고 사랑하는 1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는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크게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또한, 국토방위와 민생치안에 여념이 없는 국군장병과 경찰관 여러분께도 따뜻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으로 우리가 염원하는 일들과 계획한 사업들이 하나 둘 성취되는 감동과 성과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오랜 시간 우리에게 익숙해져 버린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답보상태에 있던 지역의 현안들이 해결되거나 본격 추진되는 일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사업들도 가시화되는 기간이었습니다.

시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었던 불법건축물과 기업형 노점상 정비, 무릉계곡 상가 정비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보행로 개선에는 적지 않은 반대와 갈등도 있었고,  본의 아니게 서로 아픔을 겪는 과정이었습니다만, 비정상을 정상으로, 불법을 합법으로 개선하는 일이였고 새로운 발전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일이였으며, 또 다른 시작이고 발전이었기에 우리는 굳은 의지로 해결해냈습니다.

지금은 개선 전과 비교해 새롭게 변화된 모습에 만족하며 사업효과를 공감하고 있음은 보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형차량의 빈번한 운행으로 자주 파손되는 항만연결도로를 원인자 부담으로 보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지역의 문제를 해결한 성과였습니다.

개최장소를 시가지로 변경한 동해 무릉제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시민 대화합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는 평가입니다.

우리 동해시는 동해・묵호항을 보유하고 있는 항만도시입니다.

동해시의 비전은 시 개청부터 줄곧 환동해권의 중심도시이자 북방경제권시대의 거점도시였습니다.

동해・묵호항의 성장과 발전은 동해시의 비전을 앞당기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지체되던 묵호항 재창조사업과 동해항 3단계 확장사업이 지난해에 각각 착공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은 우리 동해시의 한결같은 비전과 꿈이 실현되는 일도 결코 머지않은 것 같은 기대감을 같게 합니다.

이제, 항만 배후의 인프라도 여객과 물류,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확충되거나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패하기 쉬운 농・수산물과 식품을 대량으로 안전하게 유통되도록 하는 시스템인콜드체인 구축사업은 금년도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9년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원주 ~ 강릉 간 복선전철 동해연장은 아니지만, 강릉까지 신설되는 복선전철과 강릉 ~ 동해 간의 기존 철로를 연결하는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부터는 준 고속열차가 동해역과 서울 청량리역을 오고가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이는 환동해권의 중심항만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동해항과 우리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연결하는 고속전철의 만남으로써 연안국 주요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지역의 발전을 앞당기는 일이기도 하며, 강릉 ~ 동해 간 복선전철 조기 연장을 실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에 설립한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는 다가오는 북방경제권시대를 대비한 우리시의 싱크탱크이자 전위대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감으로써 산업・물류도시 동해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에 착수한 북평 제2 일반산업단지는 금년 12월까지 완료하여 동해자유무역지역과 동해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량기업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방도시의 재정건전성은그 무엇보다 중요한 경쟁력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해시의 많은 부채는 시정을 비판하는 단골메뉴였습니다.

이러한 시의 부채를 3년 만에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낭비성이나 선심성 사업은 예산편성에서 제외 시켰고, 세수 확충과 가로・보안등을 LED로 전면 교체하는 등의 예산절감사업으로 시의 재정을 안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관광객이 감동하게 하는 일은 관광객 재방문과 다른 잠재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기회가 되고 관광도시 동해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지역의 대표 관광지부터 매력 있게 새로 디자인하고 명품화해 가겠습니다. 망상지역은 금년 상반기 중에 완공될 전통 한옥타운과 함께 명품 힐링 해양관광지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입니다.

무릉계곡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무릉건강무릉숲, 지난해 하반기에 건립한 무릉계곡 관문과 상가 정비는 관광지 이미지를 변모시켰습니다.

또한, 무릉계곡 관광지 조성계획을 재수립하고 국행수륙대재의 문화・관광요소를 재해석하여 현대 감각에 맞게 디자인해냄으로써 무릉계곡 명승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추암은 누가 뭐라 해도TV방송 시작과 끝에 방영되던 애국가 배경화면과 일출명소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추암을 찾는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이에 더하여 대게타운 조성 등으로 추암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일출명소 추암의 아름다운 돌기둥 숲, 석림(石林)을 가로막았던 군 철책을 지난해에 철거해 냄으로써 그 아름다운 모습이 2017년 새해 첫 날, 이른 아침에 KBS TV로 전국에 생중계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신뢰와 성원, 그리고 협력을 바탕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는 공직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는 것도잘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과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민선6기 시정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신뢰받는 시정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당장의 성과에 조급해 화려한 청사진과 선심성 사업으로 민심을 현혹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대다수의 평범한 시민이 존경받고 크고 작음을 떠나 될 것과 안 될 것을 명확히 구분하고실현가능한 것부터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이 약속을 기필코 지켜 나가겠습니다. 아무리 천천히 가도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속도보다는 올바른 방향성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것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는 일이 동해시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되고 기록될 수 있도록 10년, 20년 후의 모습을 그리며 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과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 동해시는 올해를 「미래 성장동력 육성과 행복동해 가치 상승의 해」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미래 성장동력 육성」, 「행복・복지 공동체 육성」과 「현장중심 민생안정」을 시정 운영기조로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시정 운영방향과 기조에 따라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행복도시 동해의 가치를 실현하는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정책이나 시책을 선정하고 결정하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되, 결정된 정책이나 사업추진은 역동성을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뚜렷한 목표와 확실한 방향성은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성취해 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금년도는 우리에게 다양한 기회가 기다기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먼저, 동해·묵호항의 변화와 그 배후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묵호항 재창조사업이 1단계에서 그 다음 단계로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물꼬를 터야합니다.

동해항의 3단계 확장사업의 친환경적 건설과 항만기능 다변화 전략을 수립해 북방경제권시대를 열어가는 초석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동해·묵호항과 북평산업단지가 우리시의 심장이라면, 도로와 철도는 대동맥이 되어야 합니다.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동해 연장과 포항~동해 간 철도 전철화사업, 제천~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이 조기에 확충되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항만 배후에 다양한 물류가 취급될 수 있도록 콜드체인 구축사업과 같은 선진 종합물류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운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동해·묵호항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큰 틀에서는 항만과 광역교통망의 연결이고,항만 배후의 물류취급 시스템을 구축해 가는 일입니다.

그러나, 지역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연구하고 준비해야 할 일들도 많습니다.

그러한 일을 연구하는 목적에서 설립된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는 정책이나 사업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데 중추적인 기능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가 스스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일부터 시작함으로써 재정적으로 시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또한, 우리 동해시가 주인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성과를 거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민생경제 활력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이 창출되도록 하겠습니다.

북평 제2 일반산업단지를 금년 중에 마무리하고, 항만과 동해자유무역지역 활성화와 연계하여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우량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오는 9월 21일부터 4일간 우리시에서 개최되는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우리의 글로벌 경제교류협력의 장점들이 잘 홍보되고, 지역의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가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올바르게 보여 지고 알려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판로확대의 기회가 되고 동해항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전통시장이 마을기업 등과 연계되도록 하는 등 서민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려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로, 나눔과 감사가 넘치는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이웃이 많습니다.

이 분들 중심의 맞춤형 복지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시범운영에 들어간 천곡・발한・북평동 주민센터 복지허브화사업은 2016년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맞춤형복지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년 상반기 중에 전체 동주민센터로 확대하여 찾아가는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인적재원으로 구성된 재능기부단체, 복지협의체와 같은 봉사단체 등 민간과 연계하고 협업하는 종합복지서비스 체계를 확대하고 전문화함으로써 복지 체감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묵호 노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 복지회관, 북삼 건강생활지원센터와 경로당, 그리고 어린이집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권익을 도모하는 시책을적극 펼쳐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로, 특화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묵호등대마을 일원을 지역의 문화와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공원으로 만들어 가고, 드넓은 석회석 폐광지를 무릉계곡과 연계한 무릉복합체험관광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백두대간 산촌마을의 역사와 문화적 요소를 담고 있는 백복령 옛길 복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길을 본격적으로 복원하면서

그 주변은 일자리와 소득이 창출되는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시는 대게를 수입하고 유통시키는 인프라가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북해도산 대게를 소비시장에 지속가능하게 공급하는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대게하면 동해, 동해하면 대게가 떠오를 수 있도록 대게 명품도시로 만들어 관광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재단 설립으로 지역문화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추적인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의 명품화사업도 계획한대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시정이 되겠습니다.

묵호지역의 동문산과 언덕빌딩촌 개선사업 등을 통해 구도심을 재개발해 나가면서 햇빛어울거리 조성사업과 같은 도시 재생사업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미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가져올 수 있는 대기환경개선 5개년 계획과 대응 메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쾌적한 하수처리를 위해 노후관 교체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남부와 북부지역의 수돗물 공급체계를 통합함으로써 가뭄 시에도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구축한 시민안전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재난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정비 등 안전종합대책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도시 동해를 구현해 가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행복을 가꾸는 행복도시 동해를 실현해 가고자

합니다.

농촌과 어촌, 그리고 도심이 함께 골고루 잘살게 하는 일은 시민 화합의 지름길이자 행복도시 동해 실현의 기반입니다.

시민의 일상생활과 일터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나하나 챙기는 시정이 되겠습니다.

금년도에 신설한 허가과에서 모든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시민과의 동행 프로젝트 행복한 동해 만들기 운동은 시민사회 실천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참여 동기를 다양하게 만들어 감으로써 시민의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디자인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 세상에 독불장군 없다는 격언처럼 도시의 발전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지혜와 힘을 한데 모으고 적극 참여하는 협력이 있어야 합니다.

큰 강물도 작은 옹달샘에서 시작하고 실개천이 모여 이루듯 동해시라는 복지공동체를 구성하는 시민 모두가 힘을 합칠 때 우리의 역량은 큰 강물처럼 될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라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면, 계획 그 자체로 끝나거나 성과를 제대로 거양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민선 6기 시정이 지역발전을 위해 역동적으로 일하며 시민중심, 행복도시 동해를 실현하기 위한 큰 성과들을 성취해 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동해시의 주인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시민중심, 행복도시 동해’라는 목표를 향해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하는 동해, 목표한대로 성장해 가는 동해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공직자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 공직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있습니다. 시민은 열심히 일하며 성과를 내는 자랑스러운 공직자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변화한다 해도 시민이 부족하다면 그러한 것입니다. 늘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으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공직자이자 조직 구성원으로 거듭 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의지와 각오로 2017년을 감동과 보람으로 채워갑시다.

존경하는 시민과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고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가 계획하고 준비한 여러 가지 일들이 시민 모두의 성원과 참여,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으로 크게 성취되는 한해가 되도록 합시다.

새해 새날에 꿈꾸신 모든 소망들이 값진 열매로 이어지는 보람찬 한 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 1. 2

동해시장 심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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