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태백시민 여러분!

2017년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백난지중(百難之中)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부단히 노력을 해온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정부의 대책없는 대한석탄공사 폐업 시도로 촉발된 7.14. 시민총궐기대회로 우리의 생존권 수호를 위한 시민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었으며,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원동력이 바로 시민 여러분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밝아오는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산적한 주요 현안사항을 해결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정부 주도하에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대체산업을 발굴․육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관계부처, 폐광관련지역 대표,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을 통하여 폐광지역개발기금의 효용성 점검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사업성과가 거의 없는 강원랜드 2단계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자동차 재제조 사업 등 이제는 더 이상 검토 단계가 아닌 실질적으로 지역에 이익이 창출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7대 태백시의회가 개원한지도 어느덧 2년 6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과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을 다함에 있어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앞으로도 기본과 원칙을 지켜나가며 주민대표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미로의 끝엔 반드시 출구가 있기 마련입니다. 조금의 시행착오를 겪고 때론 막힌 길을 만나더라도 언젠가는 그 끝에는 희망을 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 나갑시다.

그 어느해보다 기대와 설레임으로 맞이하는 정유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뜻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고, 모든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늘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2017.1.1. 태백시의회 의장 심 용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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