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삼척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 해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고 늘 건승하시기 기원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촛불 민심으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 되었으며, 대내외 경제 환경도 매우 불확실한 혼돈의 시기였습니다.

대외적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해지고,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보복, 미국의 금리 인상, 북한의 핵 위협이 겹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내수 침체, 민간 부채 증가, 소득의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 어려운 상황이 가중되는 매우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시에서는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복리 증진을 통한 시민행복을 위해 800여 공직자들이 한 마음으로 시정을 추진한 결과 2016년 전국복지행정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복지도시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한해이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에도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매우 어렵고 힘든 상황이 예상되지만 시민 여러분께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전 공직자들이 정성을 다해 시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여년을 긴축재정으로 신규 사업대신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하여 우리시의 재정 건전성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부터는 민선6기의 시민 행복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민선6기의 슬로건인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도시!”의 조속한 완성을 위해 「미래가치 창조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우리의 다음 세대 이후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삼척의 비젼과 미래를 준비하여「민선6기」의 「시민 중심! 행복삼척」의 시정을 오롯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017년은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에 기반을 두고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동의 없는 정책은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삼척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산업과 6차산업 그리고 관광을 3대축으로 경제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의 복지를 향상시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신재생 에너지산업의 추진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고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에 부합하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친환경 융․복합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친환경의 전기차 보급과 이용 활성화를 통해 차세대 청정에너지 메카를 육성함으로써 청정에너지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여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시켜 새로운 일자리와 더불어 소득을 창출하고 나아가 탄소자원화 국가전락프로젝트인 탄소광물화 사업과 신에너지인 수소산업 선점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관광의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시는 부족한 체류형의 관광 인프라를 보완하여 사계절 체류하며 휴양할 수 있도록 삼척 해상케이블카, 초곡 촛대바위 해안녹색경관길, 장호 국민여가 캠핑장을 준공하고, 이사부 역사 ․ 문화 창조사업과 동해안 어촌문화 감성스테이 사업, 미로 대규모 힐링 숲을 조기에 착공하여 명실상부한 사계절 체류형 명품 휴양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목재문화체험장, 유리조형 문화관광 테마파크, 심포 뷰티스마켓, 탄광촌 게스트하우스 및 갤러리를 조성하여 폐광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시민행복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농․수․축산업의 6차 산업으로 농․어촌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민물김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도라지 융복합 식품사업과 축산체험목장, 산림경영단지, 축산체험농장, 양잠 생산가공 체험마을을 조성하여 농․수․축산 분야의 6차 산업화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농․수․축산업으로 발전시키고, 6차산업 수익 모델을 발굴하여 농․어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을 높이는 농․어촌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더불어, 복지분야 투자로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복지는 사람과 미래에 대한 최적의 투자로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게 됩니다. 시민이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누리고 질병과 노후 주거에 대한 불안이 없고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공평하게 열려 있는 사회만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에서는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이 없도록 방문복지사업 확대 실시하여 노인일자리사업이나 기초연금 지급 그리고 돌봄 서비스 지원과 같은 노인복지를 확대하고,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을 신축하여 노인복지 환경을 개선해 나가며 아동 청소년․장애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심 존을 운영하는 한편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하는 등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시 기반시설 정비로 시민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시민이 생활하기 편리한 시민 중심의 도시기반 시설을 정비하여 시민 불편을 해소시켜 삶에 품격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먼저 복합체육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시청 ~ 마달간 도로를 포함하는 도시계획도로, 농어촌도로와 군도를 개설하고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하수도 노후시설 개선하며 침수예방사업 및 원덕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하는 등 도시기반 시설의 정비로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도록 시정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삼척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커다란 위기 앞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의지에 따라 위기와 기회의 경계는 얼마든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절박함 심정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미래를 대비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로운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가올 미래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창의․혁신․융합의 시대입니다. 우리가 살아왔던 시대처럼 남들이 해 온 좋은 것을 모방하고 따라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제부터는 성장의 패러다임을 모방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창조에서 찾아 나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 2017년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고 대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한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신재생에너지산업과 6차산업, 그리고 명품 휴양관광을 삼척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우리의 역량을 창조적으로 극대화시켜 「시민중심! 행복삼척」의 시정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역량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주시고, 시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정의 동반자로 우리시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끊임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가정에 늘 행복이 충만하고, 정유(丁酉)년 한 해가 희망차고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 1. 2.

삼척시장 김 양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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