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위 탈환, 탄핵정국 “이재명, 가장 잘했다(28.4%)”
정당지지도 “민주(37.3%) vs 국민(13.3%) vs 새누리(11.3%)”

【강원신문=박수현 기자】=제20대 총선 결과를 가장 근접하게 예측한 바 있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9일 표결을 앞둔 8일 긴급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6월말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25.0%대를 회복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9.1%를 얻은 반기문 총장이 17.8%를 기록한 이재명 시장을 오차범위 내인 1.3%p 앞서며 1주일 만에 2위를 탈환했다.

반면, 탄핵정국에서 가장 잘 대처한 대권주자로는 28.4%를 얻은 이재명 시장이 14.6%와 10.3%를 얻은 문재인·반기문을 제치고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3지대 창당을 염두에 둔 차기 대선 4자대결 시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39.2%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제3지대 정당이 15.3%로 2위, 새누리당은 10.3%의 지지를 얻어 10.9%를 기록한 국민의당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7.3%로 독주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13.3%, 새누리당 11.3%순으로 뒤를 이었다.

■ 차기대통령 적합도 “문 25.0%(▲1.2) vs 반 19.1%(▲3.9)vs 이 17.8%(▲0.6)”

여덟 명의 후보군을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6월말 이후 첫 25%대를 회복한 문재인 전 대표가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 결집에 힘입은 반기문 총장이 19.1%의 지지율로 1주일여 만에 2위를 탈환했다. 11월말 2위로 올라섰던 이재명 시장은 17.8%로 3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안철수(5.7%) ▲박원순(4.2%) ▲유승민(3.7%) ▲손학규(3.5%) ▲오세훈(2.8%)순으로 나타났다.

11월말 대비 ▲문재인(23.8% → 25.0%) 전 대표는 1.2%p ▲반기문(15.2% → 19.1%) 총장 3.9%p ▲이재명(17.2% → 17.8%) 시장 0.6%p ▲유승민(3.2% → 3.7%) 의원은 0.5%p 각각 동반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6.9% → 5.7%) 전 대표는 1.2%p 하락하며 6월말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박원순(5.8% → 4.2%) 서울시장 1.6%p ▲손학규(5.4% → 3.5%) 전 대표는 1.9%p 동반 하락했고, ▲오세훈(3.5% → 2.8%) 전 서울시장도 0.7%p 하락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2.0%) ▲여성(27.9%) ▲19·20대(39.6%) ▲30대(34.3%) ▲40대(29.5%) ▲서울(23.9%) ▲경기·인천(26.0%) ▲충청(30.0%) ▲부산·울산·경남(29.0%) ▲블루칼라(30.2%) ▲화이트칼라(34.3%) ▲전업주부(29.0%) ▲학생(29.6%)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2위를 회복한 반기문 총장은 ▲50대(29.6%) ▲60대(32.3%) ▲대구/경북(31.0%) ▲농축수산업(35.4%) ▲자영업(23.3%)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고, 이재명 시장은 ▲호남(26.9%) ▲강원·제주(21.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파별로 새누리당 지지층의 65.2%가 반기문 총장을 지지한 가운데 더민주는 ▲문재인(51.7%) ▲이재명(22.4%), 국민의당은 ▲안철수(26.3%) ▲이재명(20.1%),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ㆍ이재명 두 사람이 33.5%의 똑같은 지지를 받았다.

■ 탄핵정국 최강 파이터 “이(28.4%) vs 문(14.6%)”, 이재명 압도적 선두

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과 관련하여 가장 잘 대처한 대권주자로는 이재명 시장이 28.4%를 얻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뒤를 이어 ▲문재인(14.6%) ▲반기문(10.3%) ▲안철수(8.5%) ▲유승민(5.1%) ▲박원순(3.8%) ▲손학규(3.1%) ▲오세훈(2.6%)순으로 나타났다.

탄핵정국에서 강렬한 메시지를 구사하며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은 이 시장이 대부분 계층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가운데 특히 ▲남성(33.5%) ▲30대(38.5%) ▲40대(37.2%) ▲서울(31.3%) ▲경기·인천(30.8%) ▲호남(37.5%) ▲블루칼라(44.9%) ▲화이트칼라(39.0%) ▲민주당(39.7%) ▲정의당(58.3%) 등에서 30%를 상회했다.

■ 대선 4자대결 “민주당(39.2%) vs 제3지대(15.3%) vs 국민의당(10.9%)“

내년 대선이 ‘새누리당·더민주·국민의당·제3지대 정당’ 4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39.2%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뒤를 이어 ▲제3지대 정당(15.3%) ▲국민의당(10.9%) ▲새누리당(10.3%)순으로, 새누리당이 오차범위 내 최하위를 기록했다.

계층별로 민주당은 ▲남성(36.2%) ▲여성(42.0%) ▲19·20대(59.8%) ▲30대(57.8%) ▲40대(47.9%) ▲50대(27.0%) ▲서울(38.5%) ▲경기·인천(40.0%) ▲충청(43.2%) ▲호남(36.5%) ▲대구·경북(31.2%) ▲부산·울산·경남(42.0%) ▲강원·제주(41.3%) ▲자영업(32.0%) ▲블루칼라(47.5%) ▲화이트칼라(52.8%) ▲전업주부(39.8%) ▲학생(56.0%) ▲기타·무직(31.2%)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 정당지지도 “민주당(37.3%) vs 국민의당(13.3%) vs 새누리당(11.3%)”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37.3%로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뒤를 이어 ▲국민의당(13.3%) ▲새누리당(11.3%) ▲정의당(5.3%) ▲다른 정당(3.1%)순으로 나타났다.

60대와 농축수산업 직종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호남은 ‘민주당(35.5%) vs 국민의당(30.5%)’로, 민주당이 계속 우위를 지켰다.

이 조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12월 8일 오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2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11월말 현재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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