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 미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3팀 순경

12월은 연말연시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달이다.

이러한 모임자리가 끝난 뒤‘한 잔밖에 안마셨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면서도 음주운전은 여전히 행해지고 있다.

지인들과의 모임이나 회식으로 즐거웠던 술자리가 음주운전이라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한 가정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상기시켜야 한다.

적당한 음주는 기분을 좋게 하고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과하게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의 중추신경을 억제시켜 운동능력과 시각능력, 주의력, 판단력 등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음주의 부정적인 효과로 인해 음주운전을 할 경우 돌발 상황에 정상적인 대처를 할 수 없게 되고 속도감을 느끼지 못해 과속할 위험이 더 큰 것이다.

음주로 인한 사고가 더 위험한 결과를 불러오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음주 단속 기준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셨다고 해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졸음운전이라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잠을 자고 일어나서 괜찮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해서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운전 또한 위험하다. 오히려 혈중 알코올 수치가 더욱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음주 운전은 한 번 걸리지 않았다고 해서 계속해서 운전대를 잡는 잘못된 습관이 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애초에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듯 음주운전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과도한 음주는 지양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혼자만의 불행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한 가정을 파괴시킬 수도 있는 살인행위라는 생각을 가지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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