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영상을 기반으로 각종 토지행정 자료로 활용

【양양=강원신문】황미정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효율적인 정책수립과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공간정보 인트라넷 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

최근 군청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민원업무의 70% 이상이 토지·건축 등 위치정보와 관련된 사안으로 군의 경우 항공영상을 기반으로 한 국공유지 재산관리 프로그램(D-DAS)을 사용해 왔으나, 사용자 권한이 제한돼 있고, 업무공유가 원활치 않아 신속한 민원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군은 강원도 공간정보 고도화시스템 인프라와 연계, 군이 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를 관련부서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웹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양양군 공간정보 인트라넷 시스템’ 구축 용역을 추진해 왔다.

현재 공간영상정보 데이터베이스 통합 구축과 관리자용 운영시스템 및 웹 인트라넷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테스트작업 중에 있으며, 지난 21일에는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해 내달 중에는 시범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간정보 인트라넷 시스템이 운영되면 고정밀 항공사진과 함께 지적도, 용도지역지구, 공유재산정보 등을 업무용PC로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등 전문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차익환 허가민원과장은 “빈번히 변동하는 토지정보 등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공유함으로써 신속․정확한 행정으로 대민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업무연찬을 통해 지적·건축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행정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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