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作, 브래드 피트 제작,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홀 주연

美 할리우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가 도내에서 촬영된다.

【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美 할리우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가 도내에서 촬영된다.

강원문화재단 영상지원팀에 따르면 이번 美 할리우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도내유치 및 촬영 지원 결과 도내 소비 추산액이 20억원에 달한다고 25일밝혔다.

영화 <옥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전 세계 6,5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적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로부터 제작비 5,000만달러(약 570억원) 전액을 투자 받았다.

또한, 브래드 피트의 플랜B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하였고,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홀, 릴리 콜린스 등이 출연했다.

특히, 영화 <옥자>의 도내 촬영 관련하여 강원도, 동부지방산림청, 화천군, 정선군, 영월군, 삼척시 등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었다.

20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출연진과 스탭들은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와 사북읍 일원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용화산(화천), 기우산(정선), 칠량이 계곡(영월), 이끼계곡(삼척)일원 등에서 촬영을 극비에 진행하며 20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추산 되고 있다. 또한, 영화 <옥자>개봉 후, 도내 촬영지가 새로운 명소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단 영상지원팀은 홍콩영화<동월망일>을 시작으로 2015년 대만 화장품 CF <블루미쓰>, 인도네시아 영화 <질밥 트래블러>에 이어, 올해 美 할리우드 영화 <옥자> 도내 촬영 유치/지원을 함으로서 매년 꾸준히 해외작품을 유치하고 있다.

재단 영상지원팀 관계자에 따르면, “재단 內 팀 직제라는 업무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여건에서 다른 지자체 영상위원회와 비교 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꾸준히 국내/외 작품 유치 및 지원을 해 왔다”며, “지난 7월 27일 재단 이사회를 계기로 강원영상위원회 설립 추진을 본격 시작한 것과 발 맞춰 향후, 지속적인 강원영상산업 발전 및 체계적 시스템 구축과 시너지 효과 창출에 크게기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문화재단 영상지원팀은 2012년부터 강원도에 국내/외 영상물 제작팀을 유치, 촬영지원 하는 전문적인 단일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강원도가 새로이 영상물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동안 시사회 문화가 전무했던 강원지역에 영상문화향유기회를 꾸준히 제공 하며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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