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복지재단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연)에서는 23~24일까지 이틀간 속초시 독거노인가정 10곳에서 관계단절 독거노인과 이웃 간의 나눔을 통한 관계형성지원사업인 ‘삼시세끼 2회차’를 실시했다.

【속초=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신흥사 복지재단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연)에서는 23~24일까지 이틀간 속초시 독거노인가정 10곳에서 관계단절 독거노인과 이웃 간의 나눔을 통한 관계형성지원사업인 ‘삼시세끼 2회차’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역 노인 10명과 자원봉사자 10명이 각 가정에 모여 함께 메뉴를 선정하고,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마트에서 장을 본 뒤 독거노인이 직접 요리를 해서 함께 식사를 했다. 손님이 찾아오면 정성스레 대접하던 우리네 풍습처럼, 프로그램에 참가한 노인들은 연신 즐거운 표정으로 음식조리에 임했다.

또한, 독거노인이 정성스레 직접 조리한 음식을 인근가정 이웃과 나누면서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는 등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16년 속초시 노인복지기금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가족, 이웃 등과 관계단절 상태의 독거노인이 가정 내에서 혼자 하는 식사가 아닌,“이웃과 함께 내 집에서 하는 식사”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연스러운 관계형성을 돕고, 음식을 주변 이웃과 나눔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5월~ 11월까지 총 7개월간에 걸쳐 월 1~2회 독거노인 가정에서 자원봉사자의 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노년기 삶의 부정적 영향(노인자살 등)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인 “독거노인의 역할상실”예방을 위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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