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강원도는 30일 김영석 해수부장관을 비롯해 최문순 도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심층수 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해양수산부와 강원도는 30일 김영석 해수부장관을 비롯해 최문순 도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심층수 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심층수는 바닷 속 200m 이하에서 뽑아 올린 청정수로서 다양한 천연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고갈되지 않는 무한한 수자원이며 식품, 기능성제품, 의약품소재와 농수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해양심층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개 부처와 협업으로 ‘해양심층수 종합 지원계획’을 마련한데 이어 금년부터는 산업계에 대한 전 주기적 지원을 위한 ‘산업지원센터’를 강원도 고성에 조성하고 있다.

또한,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도 작년 대비 약 200% 확대했으며, 과감한 규제철폐를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수부의 이번 강원도와 ‘해양심층수 융·복합 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로 앞으로 산업계에 대한 보다 실효적이고 통큰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르면 해수부와 강원도는 2025년까지 해양심층수를 타 산업·자원과 연계해 약 1·5조 원 규모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강원도 내에 약 100개의 해양심층수 관련기업이 조성되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우선, 신규기업의 진출과 투자확대를 위해 제2단계 해양심층수 산업단지 개발을 '25년까지 조성하고, 경영자금 지원과 해외시장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산업계에 대한 근접지원체계도 강화한다.

또한, 산업지원센터 조성과 R&D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기존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해 강원도를 해양심층수 연구개발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 고성지역에 민자 유치를 통해 체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농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시설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소득도 제고할 계획이다.

김영석 해수부장관은 “해양심층수 산업이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되고, 강원도 지역발전을 위한 중추 산업으로 발전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강원도는 관련 연구기관, 심층수 인프라와 매력적인 관광자원까지 갖추고 있어 금번 해수부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해양심층수 산업 발전에 큰 전환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해수부와 강원도의 업무협약 체결은 김영석장관과 최문순 도지사의 해양심층수 산업에 대한 강력한 정책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미래 핵심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하나의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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