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횡성군은 2017년 둔내면 삽교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에 하이패스 나들목의 신설에 따라 둔내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통해 올림픽 배후도시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월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내 상습 지정체 해소와 지방자치단체의 물류·유통, 관광시설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이패스 나들목 사업을 공모, 3개월간의 내부검토 과정을 거쳐 지난해 5월 25일에 전국 11개소를 최종 대상지로 확정됐는데, 그 중 강원권에서는 유일하게 둔내면 삽교리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삽교나들목 신설을 위해 그동안 경제성과 교통성 분석결과의 근거 마련을 위해 타당성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IC 개통후 30년간 44억원의 사회적 편익비용이 발생하며, 특히, 편익/비용(B/C) 1.22라는 사업 타당성을 마련하여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걸쳐 지난 5월 24일에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사업 착수를 하여 2017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에 투자되는 사업비는 총 18억원으로 도로공사와 횡성군에서 각각 50%씩 분담하여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 할 예정이다

이번 삽교나들목의 신설로 인해 삽교리 일원의 기 운영 중인 웰리힐리 관광단지, 숲체원, 청태산 자연휴양림, 산채마을, 둔내유스호스텔 등 각종 관광사업에 활력을 제공하고, 침체된 둔내 시장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횡성 동부지역의 균형개발이 촉진되고, 2017년 개설될 둔내 철도역의 활성화와 동계올림픽 배후도시 기능의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시 평창〜원주간 도로 상습지정체에 대비한 대체 우회도로 기능수행은 물론, 교통 혼잡완화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환경개선 효과와 평창군과의 연접지역 개발촉진으로 국토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횡성군 이태우 안전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전국 11개소 중 4번째로 한국도로공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올림픽 이전에 사업을 조기 완료하여 횡성군 지역경제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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