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성 국
홍천경찰서 내촌파출소 순경

어느덧 계절의 여왕인 봄의 시간도 늦봄으로 치닫고 있다. 날이 점점 뜨거워 지는 만큼 증가하는 것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기온이 상승하는 3월부터 졸음운전 사고가 증가하는데, 조금씩 증가하다가 4 ~ 5월에는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자동차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 등에서는 단 3 ~ 4초만 졸아도 엄청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식사 후 14시 ~ 16시 사이에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데, 밥을 먹은 후 밀려오는 식곤증이 눈꺼풀을 무겁게 하고 신호체계도 없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졸음이 쏟아진다.

일반 승용차 운전자도 졸음운전에 빠질 수 있지만, 그보다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면 더 큰 사고를 초래한다. 지난 3월 초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던 졸음운전 차량도 화물차량이었다. 당시 사고장소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인부들을 치어 4명이 사망을 했다.

이에 급증하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대책을 마련하여 알리고 있다. △ 차량 내 환기를 통해 이산화탄소 농도 줄이기 △연속운전은 1일 최대 10시간 이내로 하기 △5시간 운전 후 반드시 30분 이상의 휴식 취하기 △나홀로 운전자는 반드시 휴게소에 들러 휴식 취하기. 위와 같은 내용만 지키더라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홍천경찰의 전 경찰관도 졸음운전을 예방하여 국민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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