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11시 왕곡마을서 출발

【고성=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고성군은 깊어가는 가을향기로 가득한 철새와 갈대가 어우러진 송지호 둘레길을 걷는 평화누리길(해파랑길) 걷기행사를 오는 11월 28일 오전11시에 왕곡마을에서 개최한다.

민간인 통제구역과 인접하고 있는 고성군을 비롯한 서해까지 10개 접경시군을 중심으로 조성된 평화누리길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DMZ 지역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많은 동식물들의 보금자리가 있는 곳으로 고성군은 미시령부터 통일전망대까지 115km가 조성되어 있다.

아울러 해파랑길은 동해안을 따라 통일전망대로부터 부산 오륙도까지 개설된 길로서 군은 5개 코스, 71km가 개설되어 전국의 걷기 마니아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코스이기도 하다.

이번 걷기행사는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를 기원하며 아름다운 동해안길이 조성된 송지호관광지를 전국에 알리고자 치러지는 행사로 경품추첨과 공연이 겯들어져 늦가을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체험해 볼만하다.

고성군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많이 참여해 고성군만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자연속 마을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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