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앞 소양강문화놀이터’ 프로그램 등 운영

【도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진행하는 ‘2015 문화이모작’ 강원권 기획사업이 지역민의 호응 속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진행하는 ‘2015 문화이모작’ 강원권 기획사업이 지역민의 호응 속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춘천시 소양강변 산책로를 활용한 생활문화프로그램 ‘아파트 앞 소양강문화놀이터’는 지난 10월 4회에 걸쳐 소양1교와 소양3교 사이 산책로에서 돗자리영화제‧포트락파티‧커피칸타타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민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상설화를 모색하고 있다.

속초의 ‘도문밥상 마뎅이 토크’는 마을 어르신 60여명 모두가 도문농요 전수자인 도문동을 중심으로 설악초등학교 전교생 37명이 참여하는 농요 전수 프로그램이다. 밥상 토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홍보영상을 만들어 도문농요의 전통을 알리고 전수할 계획으로 ‘삼대가 함께하는 도문농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 무실마을 아파트 단지 노인정 어르신들의 옛 사진을 모아내는 ‘시간이 담긴 마을앨범 만들기’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해서 세 달간 매주 추억이 담긴 사진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오는 27일부터 무실동 주민센터에서 그동안의 결과물을 모은 전시회를 개최하여 점점 희미해지는 오랜 기억을 현재의 새로운 기록으로 주민들과 공유하며, 추억이 담긴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고성의 ‘금단작신가면놀이 마을축제’는 지역의 전통 세시풍속인 금단작신가면놀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새해 해맞이 행사와 연계한 마을축제 프로그램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마을주민을 중심으로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문화이모작 강원권 기획사업은 지역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강원도의 전통문화 컨텐츠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이 담겨져 그 의미가 더 크다”며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2015 문화이모작’은 지역의 문화기획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강원문화재단, 충남문화재단, 전남문화예술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 지역별 거점 문화기관에서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기초 및 집중교육과정을 통해 제출된 기획안을 심사하여 우수 기획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shj@gwnews.org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