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돌 들기 대회’…외국인 서포터즈 참가 이색

【횡성=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횡성한우축제위원회에서 올해 처음 시도한 이색이벤트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11회를 맞아 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마련한 ‘머슴돌 들기 대회’는 머슴들이 품삯을 정할 때 돌을 들어 힘을 겨루던 것에서 착안해 남자는 80kg, 여자는 40kg의 돌을 들고, 30m거리의 이동 시간을 재는 대회로 하루 1회 1시간, 총 2회로 운영하는데 관광객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외국인 서포터즈가 참가해 머슴돌을 드는 모습은 매우 이색적이었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한우 풍선 퍼레이드’는 먼 곳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거대한 초대형 한우 모형 풍선을 중심으로 퍼레이드를 진행했는데, 관광객들이 한우탈을 쓰거나 풍선을 들고 퍼레이드에 참가해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올해 처음 축제에 참가한 방문객은“단순히 구경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색다른 재미가 있는 축제였다.”며, “남은 축제기간동안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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