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강릉시체험센터 이젠에서 열려

【강릉=강원신문】 최미숙 기자 = 10월 자연속에서 낭만으로의 초대, 제7회 강릉커피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에서 열린다.


지역의 창조적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강릉커피축제는 낭만이 물들어 가는 가을, 붉게 물들어 가는 산과 노란 들판, 에메랄드 빛 바다와 파란 하늘을 담은 호수에서 향긋한 커피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올해 커피축제는 경포호수와 초당솔숲 사이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녹색체험센터 ‘이젠’에서 열려 그 감성을 더욱 자극할 예정이다.


개막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100人 100味 퍼포먼스>는 시민바리스타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자신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향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바리스타 커피퍼포먼스는 관광객들의 성원으로 축제기간 매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특히 첫날인 8일에는 최명희 강릉시장, 이용기 시의회 의장, 모하메드 겔로 주한 케냐 대사 등도 함께 드립퍼포먼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10일 토요일 바리스타 퍼포먼스에는 강릉커피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조성규감독을 비롯 <커피프린스 1호점>의 김재욱,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 등도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게 된다.

 10월 자연속에서 낭만으로의 초대, 제7회 강릉커피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에서 열린다. (2013년 커피축제 모습)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도 강릉커피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주한케냐대사관에서 운영되는 <케냐 커피 및 공예 홍보관>이 운영되고 이탈리아 조반니팔코네학교의 <이탈리안 커피디저트 시연관>을 비롯 올리브오일 홍보관과 세미나가 펼쳐지며 태국에서도 방문단이 축제장을 찾을 예정이다.

강릉커피의 유명세는 누가 뭐라 해도 잘 볶아진 원두를 신선한 상태로 맛볼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매력이 있다. 축제 현장에서도 수망을 이용하거나 뚝배기나 자작로스터로 핸드메이드 커피를 볶아보는 체험을 직접해 추출해 먹을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강릉커피협회에서 주관하는 <강릉핸드드립 커피어워드>가 열려 손맛의 왕자를 가리게 가리게 된다. 이외에도 최고의 바리스타를 뽑게되는 <강릉바리스타어워드>는 월드바리스타챔피온쉽(WSBC)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많은 바리스타들이 몰려 지난 2일 서울과 강릉에서 예선전을 거쳐 16명의 본선 진출자 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릉커피축제를 예술가들이 나름의 예술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강릉커피아트주제관>이 설치되어 커피도시 강릉의 커피이미지를 표현하고 지역예술가들의 설치미술전시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한 커피기기나 커피장, 용품 등의 재활용 벼룩시장인 <달그락>도 이색 볼거리와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가을의 낭만을 가득 담아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커피피크닉>은 축제장 인근 마을숲인 초당솔숲에서 열리고, 강릉경포호수 가시연습지에서는 해설이 있는 습지산책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을 벗어나 강릉 산, 들, 바다, 호수 주변에 아름답게 자리잡은 커피전문점들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장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자전거를 타고 가면 강릉의 자랑인 소나무 숲 사이 커피숍에서 맛좋은 커피를 드셔보는 <자전거타고 커피마시고>도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권역별 3곳 커피숍에서 스템프를 찍어 오면 행사장에서 멋진 머그컵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커피숍마다 무료시음, 할인행사, 음악회, 전시회, 공방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들이 숨어 있어 이벤트만을 즐기기 위해 커피숍을 다녀보는 것도 추천할 만한 축제행사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물맛이 좋아 커피맛도 좋은 강릉에서 풍경이 주는 낭만을 듬뿍 담아갈 준비가 되셨다면 주저하지 말고 강릉으로 와 보시길 권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도 좋고, 혼자여도 좋다. 커피의 진한 향에 담긴 낭만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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