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위, 양양군-공원관리청간 운영 협의체 설치 등 조건부여

【도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지난 4월 29일 양양군에서 환경부에 제출한 설악산국립공원계획변경안(오색케이블카)에 대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결과 설악산국립공원 시범사업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 29일 양양군에서 환경부에 제출한 설악산국립공원계획변경안(오색케이블카)에 대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결과 설악산국립공원 시범사업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양양군민 상경집회 모습

강원도와 양양군에서는 "앞으로 내년 상반기(3월경) 사업착공을 위하여 모든 행정절차(문화재현상변경허가, 환경영향평가 등)를 금년내 마무리하고, 그동안 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사항에 대하여 공사전,중,후까지 생태모니터링을 추진하고, 환경단체와도 논의를 하는 등 착실히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선도

오색케이블카사업은 강원도 3대현안사업중 하나로 다가오는 18년 동계올림픽과 연계, 설악금강권 관광사업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과거 70~80년대 대표적인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며 전국 최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각광을 받던 설악산 관광이 제2의 호황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여지며, 특히 인접지역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동해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춘천~속초 동서 고속화철도 사업, 여주~원주 철도사업 추진에도 긍적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원주 철도사업은 월곶~판교 예비타당성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나 지난 7.28일 1차 예비타당성 결과 경제성(B/C 1.04, AHP 0.584)이 높게 도출됨에 따라 도민들은 반드시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으며,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의 경우 대안노선 연구용역에서 반영했던 관광수요가 이번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최문순 도지사는 “설악에서 시작된 좋은 바람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거대한 태풍이 되어 강원도의 새역사를 마련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금번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강원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8.7일 강원도∙새정치민주연합 예산정책협의회에서 3대 핵심현안을 논의하고, 이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론으로 채택토록 하는 등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최문순 도지사는 9.3일 국회(귀빈식당)에서 개최 계획인 강원도∙새누리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강원도 핵심현안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와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shj@gw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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