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재 의원,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강력 요청

【동해=강원신문】황미정 기자 = 새누리당 이이재 국회의원(동해·삼척)은 8월 11일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원인권사무소를 조속히 설치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진정사건 지역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0만 명 당 ‘강원권’ 진정사건 건수는 1.2건으로 ‘부산인권사무소’ 1.04건보다 많으며, ‘대구인권사무소’ 1.21건, ‘대전인권사무소’ 1.24건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원지역 진정사건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124건에서 2014년 185건으로 1.49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이재 의원은 이 날 청문회에서 “북한과 접경지역인 강원도는 최근 군 인권침해 문제가 되고 있는 군부대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만큼 군·공직유관단체 등 인권위와 협력이 필요한 인권사무소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번번히 무산됐다”면서 “아직까지도 강원권에만 인권사무소가 없다는 것은 명백한 지역 차별인 만큼 강원도민의 인권보호를 위해서 조속한 시일 내 강원인권사무소를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성호 후보자로부터 “강원지역 인권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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