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평 석
춘천우체국장
오는 2015년 8월 1일부터 국가기초구역번호 5자리를 새 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된다.

국가기초구역은 행정자치부가 도로, 하천, 철도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한 구역으로서 5자리 숫자를 번호로 부여하였으며, 전국에 34,349개(강원도 1,800개)가 있다.

새 우편번호(국가기초구역번호) 5자리 중 앞 2자리는 01부터 63까지 특별(광역)시·도를 의미하고, 3번째 자리는 시·군·자치구를, 마지막 2자리는 해당 시·군·자치구 내 도로의 북서방향에서 남동방향으로 부여한 일련번호이다.

강원도의 경우 새 우편번호 앞 2자리는 24~26이다. 24는 철원, 화천, 춘천, 양구, 인제, 고성, 속초이고, 25는 양양, 홍천, 횡성, 평창, 강릉, 동해, 삼척이며, 26은 태백, 정선, 영월, 원주이다.

새 우편번호를 사용하게 되면 동일한 기초구역번호를 사용하는 통계, 소방 등의 공공기관간 각종 데이터 연계가 가능해져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및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아울러 우편물 배달경로가 단순 최적화되어 우편서비스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새 우편번호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이나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각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강원도내 우체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새 우편번호 알리기의 일환으로 도내 34만개의 건물번호판 하단에 우편번호(국가기초구역번호) 스티커를 제작해서 부착한 바 있다.

새우편번호가 조기에 정착되면 국민생활 편익 및 국가경쟁력이 향상되어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므로, 오는 8월 1일 시행 예정인 새 우편번호 사용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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