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교육감 “학생들의 눈빛의 변화, 마음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6월 30일,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기인)를 방문해 전문 기술 교육 및 취업 지원 상황을 살펴보고 학교 구성원과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6월 30일,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기인)를 방문해 전문 기술 교육 및 취업 지원 상황을 살펴보고 학교 구성원과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민병희 교육감은 취임 5주년을 맞아 ‘현장 중심 정책 실현’ 일정을 10일 간 진행하는데, 오늘이 첫번째 교육현장 방문이었다. 이 자리에서 교육감은 학생들과 함께 전문 기술을 체험하고 취업 성과를 격려하는 등 특성화고에 대한 기대와 비전을 밝혔다.

귀금속 공예가를 꿈꾸는 금형설계가공과 학생들과 함께 은반지를 제작한 교육감은 “여러분이 만든 반지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백년가약을 맺어주기도 하고 새로운 생명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도 한다”며 정성을 다해 꿈을 이루어 나갈 것을 주문했고, 신동혁(3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최선을 다해서 만든 반지다. 잘 간직해 달라”며 교육감에게 반지를 선물했다.

또한, 오는 10월 열리는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훈련과정을 살펴본 교육감은 “결과보다는 지금 이 순간이 더욱 중요하다”며 “힘들지만 꿈을 위해 달려가는 여러분들의 노력을 보니, 저 역시 제자리에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은 학생과 교사, 취업지원관 등을 만나 이제까지의 취업성과를 청취․격려하고 앞으로 취업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이번 방문은 학생들의 표정의 변화, 마음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감 방문에 맞춰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은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주변에서 특성화고를 바라보는 시각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이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아졌고, 학부모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등 특성화고의 긍정적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앞으로의 변화에 더욱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취업률 70%, 취업지속률 80% 달성을 목표로 ‘특성화고 취업7080’ 정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12.4%였던 도내 특성화고 취업률이 2011년 20.6%, 2012년 23.6%, 2013년 24.5%, 2014년 32.7%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40.1%를 달성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hj@gw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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