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인제군은 현대화, 디지털화된 도심에서 벗어나 전통적 생활체험을 통해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치유를 위한 오지체험마을 조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오지체험마을 조성사업은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간지역 특유의 생활문화적 양식을 간직한 기린면 북리 412-1번지 일원을 최종 사업부지로 선정, 이달 기반시설공사착공을 시작으로 이달안으로 건축설계 실시용역 착수에 들어가 2016년 12월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두메산골 오지체험마을에는 초가집과 귀틀집 형태의 구들형식으로 1채당 15평 내외의 작은 주택 6동과 공동빨래터, 석빙고, 외양간, 전통 대장간 등 재래식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웰빙 친환경 농법을 체험할 수 있는 농사체험장, 평소 접하기 힘든 맨발 걷기 흙길 조성, 건강약초 목욕실을 만들어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쏘기 체험장, 비료푸대 등을 이용한 눈썰매장을 만들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부모와 아이들 세대간의 격차를 좁히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어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순박하고 인간적인 전통 생활방식을 느낄 수 있도록 두메산골 오지체험마을 조성으로 인제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지역주민들의 농가외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h@gwnews.org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