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릉아산병원(병원장, 김인구)은 2008년 1월부터 시작한 방사선치료 환자수가 3,000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김인구)은 2008년 1월부터 시작한 방사선치료 환자수가 3,000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강릉아산병원 암센터는 2010년 7월 1,000례를 달성하였고, 2012년 12월 2,000례 그리고 2015년 3월에 3,000례를 달성하는 치료 성과를 이뤘다.

이 기간 강릉아산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질병 비율을 보면 유방암이 21%로 가장 많았고 복부관련(간, 담도, 췌장)암 13%, 폐암 11%, 두경부암 11%, 대장암 9%, 전이암 9%, 자궁암 8% 순이었다.

방사선 치료법 중 신기술로 평가받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는 방사선이 조사되는 각 조사면을 여러 개의 작은 조사 부위로 나눠, 조사 부위마다 방사선 세기를 달리함으로써 암 조직에만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여기에 치료 중 환자의 움직임에 맞춰 방사선을 조사하는 영상유도방사선치료법을 적용, 움직이는 암까지 정확히 쫓아 치료하게 되기에 완치율을 높이면서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김인구 병원장은 “2008년부터 환자들이 지역에서 방사선 암 치료를 받게 되면서 시간적·경제적 절감은 물론, 통원 방사선 치료를 통해 직장생활 등 사회활동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투병생활로 인한 일자리 상실 등의 우려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며 "8월 신관이 완공되면 영동지역을 비롯한 강원지역의 의료수준이 한 차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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