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은 현남면 남애항 일원에 올 해 바닷속 체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은 해양수산부에 의해 전년도에 바닷속 체험마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올 해 10억원의 예산으로 스노쿨링, 스킨스쿠버, 스쿠버다이빙, 씨워킹(Sea Walking) 등 바닷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체험활동을 위한 사업에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남애마을은 강원도 3대 미항중의 하나인 남애항에 인접한 어촌마을로 인근에 현남IC가 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다양한 수산물이 풍부하며 최근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다. 또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과 추억의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지인 곳으로도 유명하다.

군은 바닷속 체험마을 조성사업의 실시설계용역의 업체선정을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를 내고 이 달 중 사업자가 선정되면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어촌의 수산물·자연·문화 등의 자원과 바닷속 체험을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어촌 6차산업화 유형 중 하나로 2016년까지 추진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바닷속 체험활동의 대중화와 국민의 레저․힐링공간으로 활용되어 어촌의 새로운 소득창출로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해양수산과 양형모 과장은 “바닷속 체험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어촌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민에게 건전한 여가문화를 전파하여 어촌이 해양레저공간으로서 새롭게 인식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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