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은 연중 산불발생 최고 취약시기인 청명(4월 5일)과 한식(4월 6일)을 전후에 내달 19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인근 시군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빈발함에 따라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19일까지 공무원을 특별 배치하여 산불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산불방지대책본부는 24시간 가동한다.

특히 올해 청명․한식일의 경우에는 주말과 겹쳐 성묘를 겸한 등산 인구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동시 다발적인 산불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다고 보고 청명과 한식일 전후한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는 본청 및 읍․면 전직원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산불감시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특별대책기간 동안 산불특별 종합대책상황실을 본청(24시간 운영)과 읍면(09:00~22:00)에 설치해 운영하고 주․야간, 홀․짝수조 등으로 편성해 산불비상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산불감시 인력을 증원 배치해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마을방송을 통해 산불조심 방송을 실시하고, 논․밭두렁을 불법으로 태우는 행위나 쓰레기 무단 소각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도 부과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청명․한식이 주말과 겹치는 만큼 산불 발생의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강수량도 적어 산불이 발생하면 크게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산불 예방을 위한 전국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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