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명 희   강릉시장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릉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5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에 응모하여 1, 2차 심사를 거쳐 24일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주거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생활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하여 현 정부 지역발전 정책의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총 96억원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시행된다.

총 사업비 96억원 중 국비 64억5,000만원, 도비8억 6,200만원, 시비22억 7,000만원, 자부담 1,8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강릉시가 응모한 주문진 등대지구 일원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구릉지에 밀집된 미로형태의 주거지역으로 빈집과 노후건물(78.6%), 고령화(35.6%) 낙후된 기반시설, 특히 2m미만의 도로로 인해 난방연료, 생활폐기물 등 처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화재 등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는 강릉시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다.

주요사업으로는 폐공가 철거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주택정비사업과 소방도로개설, 노후 상·하수도, 담장, 급경사지 등 개선과 마을 공동화장실 건립, 상황당 공원 조성 등이 추진되며, 휴먼케어사업으로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공동홈 조성 등도 추진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권성동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한 결과로 주문진 등대지구 일원의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강릉시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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