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농촌용수사업” 국비 대폭확보 등

최 문 순  강원도지사
【도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가뭄없는 강원도를 만들기 위하여 선제적으로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 급기야 지난해 9월에는 “전국최초” 농업용수공급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 괄목할 만한 부분은 기존 관정위주의 농업용수 공급방식을 저수지 분산 및 용수 재활용으로 정책을 과감하게 전환한 것이다.

지하수가 무한하지 않고 지하수 고갈 문제가 대두되는 현 시점에서 본 정책은 중앙부처에서도 관심을 표명하며 적극 지원하는 분위기이다.

안전을 중요시하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정부 정책에 적중하는 본 정책은 세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용수는 생명이다.”라는 말과 같이 물은 인간이 세상을 살아 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지하수 고갈문제로 무한정적인 관정개발 중심의 정책을 지양하고 이상기후로 지역별 물 부족현상 큰 편차로 인해 가뭄극복 대책을 추진하기에 어려움 등에 따라 창의적으로 사업을 발굴, 신규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맨투맨식 공격적으로 적극 대응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필요성에 공감하여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사업 추진방법과 예정지 등을 조사, 농어촌용수사업 10개년 계획을 수립, 금년부터 10년간 “농어촌용수합리화사업”을 추진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10년간 무려 3,456억원이 투자되는데 우리 도는 총 18개지구(춘천 서상지구외 17개소)가 반영되었으며, 매년 2~3개소씩 345억원 규모를 투자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기존 수리시설을 개보수하는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이나 저수지를 만드는 다목적용수개발사업과는 달리 용수가 안정 적으로 확보된 하류부에 양수장 등을 설치하여 송수관로를 통해 주 저수지에 용수를 공급하여 저수량을 늘리고, 이곳에서 다시 인접한 저수지나 농경지에 용수를 분산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발생한 가뭄을 극복하며 창의적으로 발굴한 본 사업은 기존 관정개발중심의 용수공급은 지하수 고갈문제로 유한하고, 특히, A저수지에는 물이 많으나, B저수지에는 물이 없어 애타는 농업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고민하던 중, 지난해에 본 사업을 착안 하여 관련기관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예정지 조사를 마치고, 언론보도를 통해 강원도의 강한 추진의지를 홍보한 바가 있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와 관련하여 “이 사업은 실무진에서부터 착안하여 전액 국비사업으로 신규추진되도록 선제적·공격적으로 적극 대응하여 중앙부처의 지속적인 이해 설득과 협의로 관철시킨 모범된 사례로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많은 예산이 투자되어 재정여건이 어려운 현 시점에서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관철시 킨 것은 괄목한 한 일”이라며 “앞으로, 10년간 18개 지구에 국비 3,456억원이 투자되어 사업이 완료되면 가뭄 걱정이 없는 강원도가 될 것이며, 소득 2배, 행복 2배 강원도 건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hj@gw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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