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흡수원 안정적 확보로 산림가치 높여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경일)은 탄소흡수원 안정적 확보를 위해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사유림을 매수한다고 7일 밝혔다.

동부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매수하는 산림의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1.5배, 축구장 437개 크기인 437㏊이며, 동부청 관내 10개 시․군(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태백, 영월, 정선, 평창)의 산림경영임지, 산림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지역 등 국가관리가 꼭 필요한 산림을 대상으로 매수한다.

특히, 대단위 국유림에 연접되거나 개재된 지역 등 산림경영에 적합한 사유림을 집중 매수하여 4천여 CO2 톤을 흡수할 예정이며, 이는 매년 승용차 약 1900대가 배출하는 CO2를 흡수하는 효과이다.

이경일 동부산림청장은 “관리가 잘 안되는 사유림을 산림청에서 적극 매수하여 탄소흡수원의 안정적 확보로 산림의 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산림청은 지난해 364㏊의 사유림을 매수하여 국유림을 확대 한 바 있으며, 사유림 매수와 관련된 사항은 동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033-640-853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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