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속초시의 2015년도 예산이 2,517억원(일반회계 2,153억원, 특별회계 364억원)으로 확정됐다.

22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시의회의 2015년도 당초예산 세입·세출예산안 심의를 통해 세출예산 중 일반회계 속초광장 전광판 철거비 등 24건, 6억7천5백4십2만2천원을 삭감하여 예비비 등으로 증액하는 수정의결을 마쳤다.

이에 따라 확정 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2,745억원보다 228억원 8.3% 감소된 규모다.

주요 일반회계 예산내용으로는 일반 공공행정 174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25억원, 교육 41억원, 문화 및 관광 126억원, 환경 135억원, 사회 복지분야에 전년대비 2.9%가 증액된 741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보건 35억원, 농림해양수산 141억원, 산업·중소기업 103억원, 수송 및 교통 14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39억원, 예비비·기타 445억원 등이다.

특별회계는 모두 10개로 상수도사업 98억원을 비롯해 하수도사업 126억원, 공영개발 23억원, 의료급여기금 15억원, 농공단지 11억원, 주차장 7억원, 시설관리공단 69억원, 대포항개발특별회계 9억원, 기타 6억원 등을 편성했다.

한편, 주요감액 사업은 속초광장 전광판 철거, 동네체육시설 보수, 공공체육시설 유지관리, 화랑도체험장 육성지원 등 24개 사업에 6억7천5백4십2만2천원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소모성경비, 민간관련 경비를 최소화하고, 신규사업은 최대한 지양하는 등 긴축예산 편성으로 재정건전화를 최단 기간내에 달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긴축재정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속초경제의 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 합리적인 재원 배분으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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