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꽃 ‘강원 MICE’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2018 동계올림픽 종합특구 ‘평창’이 동북아 국제회의산업(MICE)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 본격적으로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국제무대에 큰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은 18일 평창을 국제회의도시로 지정, 내달 발행되는 관보에 공식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강원도 평창은 ‘힐링 & MICE메카’로써 국제회의산업 허브도시로의 도약에 탄력이 붙게 되었다.

문체부 ‘국제회의산업 육성위원회’는 평창 등 국제회의도시 지정 신청 도시에 대한 심의 및 현장실사를 마친 후 최종 지정 적격 결정을 내렸다.

평창은 이번 심의에서 알펜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회의시설과 수준급의 숙박시설, 대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환상적인 관광자원 그리고 무엇보다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레거시를 적극 활용하는 MICE산업 육성계획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도의 국제회의산업육성 의지,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를 성공 개최하는 등 회의개최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창의 취약점으로 평가되던 접근성은 올림픽 준비를 통한 교통망 확충과 크루즈 및 국제공항의 활성화 사업 등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점을 인정받았다.

강원도는 그동안 신성장 동력산업 중 고부가 서비스 산업의 한 분야로 선정된 MICE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전담기구를 설립, 제2영동고속도로 및 강원권 복선전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호텔 및 리조트 등 각종 편의시설 건립을 통해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풍부한 자연환경 및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하여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에 박차를 가해왔다.

MICE란 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말하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인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부가가치 관광‧레저 산업육성’의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강원도 글로벌사업단 서경원 단장은 “이번 평창의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국비(관광진흥개발기금)의 우선 확보와 함께, 정부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질의 국제회의를 유치·개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지역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개최될 제6차 세계산불총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 등 강원도 MICE 비전에 걸맞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국제회의 유치에 유리한 고지에 안착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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