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도축산기술연구센터, 공동연구협약 체결

【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과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는 우수혈통 한우번식을 통해 양축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축산업에 전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이 분야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협력하기로 하고『공동연구 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양양군과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는 우수혈통 한우번식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지난 10일 군수실에서 상호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FTA협상체결로 축산농가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명공학 기술인 소의 수정란 이식기법을 이용하여 우량 암소의 번식증대를 통한 ‘우수혈통 한우 번식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체내수정란 생산․이식 사업”에 대한 공동연구를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현재까지의 한우개량은 인공수정을 통한 수소위주의 개량을 통해 이루어져 와 아무리 유전적으로 우수한 종빈우라도 1년에 1두만 생산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수정란 이식은 암수 모두의 유전자를 이용할 수 있는 번식기법으로 과배란을 유도하면 다량의 난자를 배란시킬 수 있어 1회에 다수의 우량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어 우량 한우 핵군을 유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와의 공동연구와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의 수정란 공급 및 수태율 향상에 대한 교육 등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내년도에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와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와 연계하여 수정란 이식사업의 활발한 추진으로 암소개량을 추진하여 점차 지역농가의 소득을 증대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축산정책담당은 “지난 수십 년간 진행되어 왔던 가축개량의 중심은 우량 수소의 정액을 이용한 개량이었다면 이번 수정란 사업은 암수를 동시에 고려한 가축개량 기술로 앞으로 양양군 한우개량 속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h@gwnews.org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