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위급회의서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로 결정

【도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장이 원안대로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건설키로 결정됐다.

13일 오후 7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최문순 지사를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평창조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고위급 회의를 열고 최종 확정했다.

이들은 개·폐막식장은 횡계리에 4만석 규모로 건설하되 대회 이후 1만5,000석 이하 규모로 축소해 운영키로 합의했다.

또한 개·폐막식장 사후활용방안은 강원도, 문체부, 조직위 등 3개 기관이 차후 논의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재설계 논란이 일었던 스피드스케이팅장은 분리발주를 전제로, 토공은 수의계약으로 추진하고 오는 2017년 1월 말까지 완공해 테스트 이벤트를 정상적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피겨·쇼트트랙 등 3개 빙상경기장은 도, 조직위, 문체부가 추천하는 전문가 회의를 구성해 끝장토론을 통해 최대한 예산 절감과 공기를 지키는 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향후 일반적인 부분이 나오면 조직위원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정부가 제안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장을 평창에서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절대 불가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shj@gw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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