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풍일 작년과 평년보다 하루 일찍 시작

【속초=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올해 설악산(1,708m)의 첫 단풍이 26일 시작되었다. 이는 작년보다 하루 빠르고, 평년보다도 하루 빠른 수준이다.

26일 설악산 첫 단풍 시작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대청봉 단풍 중청봉 부근 단풍(해발 1,596m) 첫 단풍 사진(2014. 9. 26./설악산 청대피소 제공)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9월 상순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9월 들어 강원도 일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7℃ 높았으나, 9월 순이후 산간지역을 심으로 최저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단풍이 빨리 들었다.

※ 최근 9월 11∼23일 산간지역 최저기온: 대관령 8.6℃(평년대비 -0.9), 태백 10.2℃(평년대비 -1.0℃)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단풍 절정은 산 전체로 보다 약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에 나타나는 것을 감안할 때, 강원도 유명산의 단풍은 10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물들면서 10월 순이나 하순에 단풍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서는 홈페이지(http://gangwon.kma.go.kr)를 통해 강원도 유명산(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단풍실황정보를 기상실황 및 상세예보와 함께 제공하고 있으므로 단풍나들이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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