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강원신문】황미정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 15분경 독도 서방 8마일(14.8km) 해상에서 SOS 신호를 보낸 어선의 응급환자를 경비함정과 헬기 합동작전으로 신속히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 15분경 독도 서방 8마일(14.8km) 해상에서 SOS 신호를 보낸 어선의 응급환자를 경비함정과 헬기 합동작전으로 신속히 긴급 후송했다.

이날 어선 C호(7.93톤, 구룡포선적, 통발, 선원5명)의 선장인 진모씨(남, 42세, 포항시 학산동 거주)가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같은 배 선원이 V-PASS SOS 신호를 보냈고 이에 동해해경서에서는 헬기를 지원 요청하는 한편,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태평양 7호(3000톤급)를 급파하여 12시 15분경 단정을 이용, 환자와 보호자 편승시켰다.

태평양 7호는 해양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하여 강릉소재 D병원과 원격으로 응급조치를 실시, 환자상태를 살펴본 바, 다행이 생명에 지장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12시 45분경 동해해경청 헬기에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켜 오후 1시 45분경 동해항공대에 착륙, 대기중이던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후송하였다.

동해해경서 관계자는 “해양 및 도서지역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해양긴급 신고전화 122번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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