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15억원 지원…역사,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전통시장 조성

【동해=강원신문】황미정 기자 = 동해시가 200년 전통의 북평민속 5일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키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

동해 북평5일장

28일 동해시에 따르면 북평 민속5일장이 올해 초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16년까지 3년간‘문화관광형시장’육성을 위한 국·도비 포함해 1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역사,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특성화시장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다.

1차년도인 올해는 늦어도 9월부터 총 3.6억원의 사업비로 ICT융합, 자생력강화, 기반구축, 이벤트 등으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거 북평 민속장의 정취와 활기를 되살리기 위한‘전통 주막촌 조성’계획도 함께 갖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1일 문화관광형시장 동해사업단이 발족돼 사업계획을 수립 수행해오고 있으며 28일 오전9시30분에는 유순호 사업단장을 비롯한 3명의 사업단 일행이 심규언 동해시장과 면담하는 자리를 갖고 향후 사업 추진 및 세부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5년부터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먹거리 개발, 전통민속놀이 체험장 및 포토존 조성, 상권시설정비, 테마거리, 시민참여 공간 조성 등이 연차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해안 최대의 북평민속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본격 추진하면서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시장 마케팅을 통해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시장 또한 국제적인 관광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5년부터 앞으로 5년간 국도비를 포함해 총 80억원을 투자해 주차장조성, 고객만족 센터건립, 먹거리 장터 조성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bsh@gw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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