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7개 과제 중 40개 과제 완료, 집행 예산 1조 3,956억 3,100만원

【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주민직선 1기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재임기간 공약 추진율은 98.5%, 집행 예산은 총 1조 3,956억 3,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나타났다.
민 교육감의 공약 평가는 1차 업무 담당자의 자체평가, 2차 정책기획관 감사관 각 과장의 내부 평가를 거쳤으며 3차로 교육감 공약 주민참여 평가단의 외부평가 등을 거쳤다.

도교육청은 지난 25일 교육감 공약 주민 참여 평가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육감 재임기간 공약사항 추진 최종 평가 결과를 확정했으며, 240쪽 분량의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5대 핵심사업의 8개 과제 중 친환경 무상급식, 고교평준화, 교원교육권 보장 등의 6개 사업은 완료되었으며 앞으로 사업의 완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혁신 활성화 사업은 강원도형 혁신학교인 41개의 강원행복더하기 학교를 중심으로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장 교직원의 요청에 따라 전체학교 10%까지 혁신학교를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강원행복더하기 학교의 우수 사례 가운데 일반화가 가능한 경우는 교육과정편성지침에 반영해 모든 학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으로 나타났다.

학교인권개선과 관련해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도의회에 계류되었던 학교인권조례 제정을 위해 적절한 시점에 다시 상정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 별도로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5대 정책 사업과 관련된 39개 과제 가운데 34개의 과제가 완료되었으며 5개 과제는 정상추진, 2개 과제는 일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료되지 않은 과제를 살펴보면 교복지원이나 학생회 교사회 기능강화 등 조례제정이 필요하거나 0교시 강제보충수업, 심야학습 폐지등 학교문화의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도교육청의 꾸준한 관심과 책임있는 집행이 요구된다.

특히, 교복무상지원과 관련해서는 내년도에 교복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다시 추진하되, 조례 제정 전에는 학생 교복비 안정화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홍은광 도교육청정책기획담당 서기관은 “공약평가 업무를 진행하면서 4년 전 민병희 교육감이 약속한 공약을 대부분 지켰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 지켜온 약속에 새로운 약속을 더해 교육선진국의 모습을 강원도에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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