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이공계 흥미 유발과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하여 강원도교육청과 WISET(Women Into Science, Engineering & Technology - 여성과학기술인지원·육성사업) 강원지역사업단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행사 참가자는 학생 개인별 자율신청에 따라 선정되었으며, 원주지역 58명을 비롯하여 속초, 철원 등 12개 지역 310명의 여고생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선배를 통해 듣는 IT대학 및 공과대학 ▲공학과 과학분야 여성전문가 특강 ▲분야별 전공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해 여학생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친화력을 높이고 진로진학 설정에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분야별 전공 체험활동은 강원대 공대 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학과별로 특색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
환경공학과 ‘화분 만들기’, 건축공학과 ‘미니어처 집 만들기’, 전자전공학과 ‘LED 손전등 만들기’, 나노응용공학과 ‘플러렌 분자 축구공 만들기’, 화학공학과 ‘고흡수성 고분자를 이용한 확산실험’, 에너지자원공학과 ‘광물 소개 및 보석발굴키트 체험’ 등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가한 유봉여고 1학년 김지은 학생은 “평소 건축학과에 관심 있어 이번에 참가신청을 했다”며 “집을 만드는 체험을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고 학과에 대한 관심이 더 생긴다”고 말했다.
속초여고 2학년 이송형 학생은 “보통은 이름만 보고 과를 판단하거나 지원하는데 여기에 와서 과의 특성들을 알게 돼 도움이 많이 됐다”고 얘기했다.
도교육청 창의진로과 김경생 장학관은 “이번 공학체험 행사가 여학생들이 공학과 과학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우수한 공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hj@gw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