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과 강원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강원지역사업단(사업단장, 이석권)은 23일 오후 1시부터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지금은 ‘공학소녀시대(Girls' Engineering Week)' 공학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과 강원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강원지역사업단(사업단장, 이석권)은 23일 오후 1시부터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지금은 ‘공학소녀시대(Girls' Engineering Week)' 공학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이공계 흥미 유발과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하여 강원도교육청과 WISET(Women Into Science, Engineering & Technology - 여성과학기술인지원·육성사업) 강원지역사업단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행사 참가자는 학생 개인별 자율신청에 따라 선정되었으며, 원주지역 58명을 비롯하여 속초, 철원 등 12개 지역 310명의 여고생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선배를 통해 듣는 IT대학 및 공과대학 ▲공학과 과학분야 여성전문가 특강 ▲분야별 전공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해 여학생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친화력을 높이고 진로진학 설정에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분야별 전공 체험활동은 강원대 공대 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학과별로 특색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

환경공학과 ‘화분 만들기’, 건축공학과 ‘미니어처 집 만들기’, 전자전공학과 ‘LED 손전등 만들기’, 나노응용공학과 ‘플러렌 분자 축구공 만들기’, 화학공학과 ‘고흡수성 고분자를 이용한 확산실험’, 에너지자원공학과 ‘광물 소개 및 보석발굴키트 체험’ 등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가한 유봉여고 1학년 김지은 학생은 “평소 건축학과에 관심 있어 이번에 참가신청을 했다”며 “집을 만드는 체험을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고 학과에 대한 관심이 더 생긴다”고 말했다.

속초여고 2학년 이송형 학생은 “보통은 이름만 보고 과를 판단하거나 지원하는데 여기에 와서 과의 특성들을 알게 돼 도움이 많이 됐다”고 얘기했다.

도교육청 창의진로과 김경생 장학관은 “이번 공학체험 행사가 여학생들이 공학과 과학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우수한 공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hj@gw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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