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은 하
영월우체국 홍보담당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이 계속되는 것을 보니 여름이란 녀석이 우리 곁에 자리를 잡았음이 몸소 느껴진다.

이렇듯 뜨거운 여름의 열기가 대지를 후끈하게 덥히는 사이 , 우리 고향에서는 농부의 정직한 땀과 태양의 에너지를 받은 농산물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나 전국의 식탁으로 보낼 준비를 마쳤다.

우체국에서는 농가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농산물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발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 소중한 땀으로 키워낸 농산물의 판로가 마땅치 않아 걱정하는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자 시작한 일이 여름철 우체국 업무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월우체국에서는 『영월드』 (http://www.영월드.com/main/index) 라는 인터넷 장터를 운영하며 감자,옥수수,토마토등 지역 농산물의 홍보 및 판매를 하고 있는데 소비자가 직접 농산물의 재배모습이나 이미지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직거래 택배발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농가와 우체국의 직거래 발송 시스템은 우체국에서는 택배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생산자는 판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소비자는 줄어든 유통단계에 신선한 고향의 맛을 착한가격에 편리하게 만끽할 수 있으니 1석 3조의 효과를 꾀할 수 있다.

주문한 상품은 소포상자에 포장되어 안전하게 발송되니 가족,친지,지인의 여름철 선물로도 이만한 것이 없다.

무더운 여름날, 청정지역에서 자란 우리의 토속 건강식 감자, 옥수수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정겨운 고향 대지의 맛도 느끼고 건강도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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